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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렸다

몸이 많이 아프다.

7일의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져서 받은 약 먹으며 7일간 몸 조리를 했으나 

여전히 머리와 목과 코에 통증이 있고 머리가 멍해서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가래도 있고 코 막힘도 있다. 눈은 더 나빠졌다.

격리기간에 집에서 약을 먹기 위해 꼬박 꼬박 밥을 잘 챙겨 먹었는데도 오히려 체중은

2키로 정도 줄어 들었다.

약속된 일정도, 내 맘으로 정한 일정도 모두 밀리고, 여러가지가 어려운데 몸도 아프니 

많이 슬프다. 

나이 들어서 아프면 속상하네.

...
.......

정보 공유를 위해서 기록 남김


일요일(d-3) 저녁에 목이 칼칼했다. 집이 건조해서 또 그러나 싶었다.


월요일(d-2) 저녁쯤 되니 몸에 열이 나고 몸살기운이 돌았다. 설마 했다.


화요일(d-1) 아침이 되니 목과 코가 너무 아프고 두통이 있고 목과 코가 심하게 아팠다.

   침 삼키기가 어렵고 숨쉬는 것도 수월치 않았다. 열은 많이 높지는 않았지만

   몸에 열감이 있었다. 37.8도정도 였음.

   집 근처 병원에 걸어가서 신속 항원 검사로 확진이 되고, 7일치 약 처방전과

   주의 사항이 프린트된 종이를 받아서 나와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구입했다. 집에서 나올때는 코로나 환자 아니었는데 집에 갈때는 코로나 환자가 되었고

   법적으로 집에서 나가면 안되는 몸이 되어 있었는데 약국에 들리는게 미안했다.


수요일(d) 하루 종일 많이 아팠다.


목요일(d+1) 약을 꼬박 챙겨 먹고 먹고 싶은 것도 충분히 먹고 푹 잠만 잤더니 감기가 나아 가는 

  것처럼 몸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금요일(d+2) 약과 밥을 계속 꼬박 챙겨 먹었다. 그럭저럭 견딜만 했다. 거의 완치된게 아닌가 싶었다.


토요일(d+3), 일요일(d+4) 비슷한 상태였다. 이 정도면 일도 할 수 있을거 같아서 일을 좀 해 봤는데 몸이 쉽게 피곤해 졌다.


월요일(d+5) 이제 약이 이틀분 남았다. 그런데 목과 코의 상태가 그다지 나아지지 않는다. 머리가 멍한것도 그대로.


화요일(d+6) 약을 모두 먹은 저녁에도 목과 코가 아프고 머리가 멍하고 쉽게 피곤하다. 


수요일(d+7) 밖에 나갈 수있게 된 날이라 새벽에 혼자 산책이라도 할까 했는데 너무 피곤했다.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약을 다 먹어서 더 이상 약 기운이 없으니 다시 두통이 왔다.

   두통이 눈 주위를 누가 압박하는 것처럼 아프고 목과 코가 아파서 침을 삼키기 어려웠다.

   열은 없고 몸살도 없고 열도 정상이다.

목요일(d+8) 어제보다 오늘 목이 더 잠기가 눈 주위 통증이 좀 더 심해졌다. 약을 받으러 다시 병원에 갈까 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냥 있어 봤다. 입맛이 없고 먹을 약도 없어서 하루 종일 굶었다. 

  배가 고프지 않았고 그냥 피곤만 했다. 그래도 일 2시간 정도 하고, 온라인 미팅 하나를 했다. 

  이 상태라면 내 몸에서 바이러스가 나올게 뻔하니 남을 위해서라도 일주일 정도 더 자가격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사무실에 안나가는 대신 꼭 한번 밖에는 나가 보고 싶어서 혼자 나가서 한적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들어왔다. 죄를 짓는것 같아서 숨도 작게 쉬며 다녔다.

  주변에 죄다 전화를 해서 내 말하는 기능이 살아 있는지 문제는 없는지 점검했다.


금요일(d+9) 아픈건 좀 나아졌는데, 밥맛이 없어 하루 종일 굶은 이유를 알았다.

  뭘 먹어도 골판지 씹어 먹는것처럼 맛이 없는게, 미각이 둔해졌나 보다. 

  아프기 전에 비해 체중이 3키로 빠졌다.


토요일(d+10) 몸을 좀 움지여 봐야 할것 같아서. 외출을 했는데, 바로 식은땀이 나고 피로감이 몰려왔다.

  그리곤 조금만 걷거나 일어나 있어도 허리가 아팠다. 밤에 잠을 청하는데 목과 코가 다시 아프다.


일요일(d+11) 허리가 심하게 아프고, 조금만 움직여도 식은땀이 나고 피곤하다. 책상에 앉아 일하는 것도

  집중하기가 너무 어렵다. 코와 목은 더 안좋아졌고 약간의 두통도 있다. 머리 아른게 아니라, 

  두 눈두덩이가 아프다. 맛을 잘 못느껴서 밥 먹기를 게을리 해서 체력이 떨어진건가 싶어

  억지로 밥을 챙겨먹기 시작했다. 인터넷을 찾아 보니 오미크론부터 허리 통증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단다. 늦게나마 나도 유행을 타고 있는거 같다. 힘들다.


월요일(d+12) 목과 코가 아픈게 좀 더 심해졌고 허리가 아파서 삼십분 정도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파서 누워야 할 정도.

  그래도 일을 할 수는 있는 정도이기는 하나, 내 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나오고 약하긴 해도 전파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밖에 나갈 수 없을거 같다. 하지만 허리가 아픈게 오래 누워 있어서 그런가 싶어 산책을 해 보면

  그냥 앉아서 일을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허리가 아픈건 여전함.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을 너무 오래 미룰 수 없어서 온전한 재택 근무 모드로 전환.

화요일(d+13) 모든 증상이 완화되었다. 허리 아픔이 새벽에 좀 있었는데 아프면 잠시 누웠다가 괜찮아지면 다시 일어나고

  하니 그럭저럭 일 할만 했음. 

  목과 코도 거의 증상이 없어서 전화 통화 2인 해 본 결과 목소리는 거의 괜찮은거 같다고 함. 

  무엇보다 아프지 않으니 살만한데, 코로나와 연관은 없으나, 머리가 너무 봉두 난발이고

  모낭염이 심해져서 피부과 가야 하는 상태. 

  허리 아픈게 가장 불편한건데, 그래도 일 못할 정도는 아님.

  코로나 전파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10월 20일까지는 필수적이지 않은 대면 미팅은

  피하기로. 

수요일(d+14) 허리가 아프다. 목이 칼칼하다. 그래도 일을 할 수는 있다. 마스크 잘 쓰고 일하러 외부도 다녀왔다. 일부러 산책도 했다. 

목요일(d+15) 허리만 아프다. 오래 앉아서 집중을 하는게 어렵지만, 아픈곳은 그다지 없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거 같아 잘 챙겨 먹었다.

금요일(d+16) 허리가 안아프다. 이제는 코로나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것은 없다. 처음으로 사람들과 만나 밥을 먹었다. 즐거웠다.

토요일(d+17) 아픈곳이 없다. 다 나았다. 그래도 밖에 다닐때에는 마스크를 잘 쓰려고 한다. 10월 15일쯤까지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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