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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경험이 없다. 왜냐하면... 두번째

결론을 먼저 깔고 시작. 

"사랑은 일방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 쌍방이어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에서 사랑과 관련된 많은 비극들이 생겨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
......

대단한 고찰을 통해 만들어 낸 결론이 아니고, 그냥 오늘도 사랑 관련해서 하나 써 볼까? 뭘 써볼까?

하다 생각이 난거. 

사실 이 글, 시리즈 자체가 내가 생각하는 사랑과 관련된 생각들이니까, 별 문제는 없지만. 

아무튼, 사랑에 대해서 떠 올려 보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 내게 경험이 있었는가 생각해 보고, 

그게 사랑이었던가?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다가 마음 속에만 담아 두었던 것도 사랑일까? 라는데에

생각이 미쳤다. 

크레이지 말고, 닿았다고. 

...
......

먼저 또 도망갈 구명 먼저 파고. 

내가 말하는 일방적인 사랑은 짝사랑은 아니다. 그건 좀 아픈거기도 하고 그닥 즐겁지 않은거고.

짝사랑은 내가 누가 맘에 들어 고백을 했는데 상대방이 완곡히 거절한 상태. 그건 권하지 않으며 사랑도 아니지.

그 직전에는 사랑이라고. 고백 하기 전까지. 그러니까 차일거 같으면 고백을 하지 말자. 하하하!

누가 누구를 사랑하면 절대로 헤어질 수 없다고 하는데, 난 꼭 그런건 아니지 않을까 싶은거.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 있지. 자신이 없어서. 

상대방이 너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되고, 더 행복했으면 좋겠고, 거기에 나는 맞지 않는거 같으니까. 

그래서 정말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런 결정 내릴 수 있지.

그게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남여가 썸이나 사랑을 하는 사이로 서로 인식을 하거나 등의 과정에서 헤어진다면 그 결과를 두고

결국 둘의 사랑은 충분치 않았어. 어느 쪽이든 말이야. 

이렇게 말할 수는 있는데, 그 말을 뒤집으면 어느 한쪽은 여전히 충분한 사랑을 했고, 사랑이었다고 말할 수 

있었다는 말도 되잖아. 

...
......

또 하나 구멍, 도망갈, 을 파 놓자면, 

내가 말하는 사랑은 심심하니까 누굴 만나볼까? 이 사람도 나하긴 그렇고 남주긴 아깝고 그래서 일단

홀딩하고... 이런 식의 대인 관계론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다. 아주 근본의 전제가 완전히 달라서. 

내가 말하는 사랑은 나도 모르게 끌리고 마냥 좋고, 같이 있고 싶고 안보면 궁금하고 같이 있다 보니 손을

잡고 싶고, 이 사람과 가정을 꾸리면 어떨까 상상하고 실천하고... 

이런 아주 고전적이고 전형적인 관계에 대해서 말하는 거임. 

...
......

그래서, 사랑은 내가 사랑할, 사랑하는, 상대를 발견한 것만으로도 이뤄진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요즘에 나도 그렇고 주변도 그렇고 사람 만나기 어렵다고 하는데, 그게 연애를 못하는 핵심이지. 

아무나 만날 수 없고, 만나지지도 않고, 만나도 별 감흥이 없고. 

어릴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쉽지 않은가 궁금해 하시는 분도 있지 않을까?

너무 슬프지만 단 하나의 사실은 그때는 어림으로 인해 매력이 반짝였고, 지금은 그런 부분이 사라졌으니까.

그건 사랑이 종족 보존의 본능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젊음의 에너지라는게 있지. 정말로 반짝이는 후광 같은거. 그런게 사라지니까,

그래서 어렵고, 그래서 귀하고. 

충분히 여전히 추구할만한 것이라고 생각함. 

반짝이는 에너지가 사그라진 후에도 여전히 누군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이 있기 어렵고

그런 상대를 찾기 어렵고, 마음이 통하기는 더 어렵지. 

반짝이는 에너지는 어린 시절이라면 누구든 아주 적은 정도의 차이만 가질 뿐 똑같이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면, 그런 반짝임이 사라진 후에도 여전히 은은히 매력을 뿜어낼 수 있는 사람은, 삶은, 아주 귀하다. 

그래서 더 사랑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고. 

...
.......

사랑할만한 상대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냐 하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그런데 그건 이런거야. 

백수라서 당장 라면 하나 사 먹을 돈도 없을때 느끼는 고통이랑, 고정적인 수입이 생겨서 굶지는 않지만

제대로 된 식사를 갖춰 먹고 싶어서 여전히 현재의 적은 급여가 불만인 것의 차이 정도랄까?

배부르시군요. 부러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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