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물론, 싫은 일도 하면서 산다.
씼기 싫어도 나갈라면 씻어야지.
설걷이 귀찮아도 어느 정도 쌓이면 해야지
하지만, 글의 제목으로 적은 상황의 느낌은.
그러니까, 딱 짚어서, 출근하기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이 출근하는 삶.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
......
자의 반 타의 반 출퇴근 안하고 산지 좀 되었는데, 수입이 불안정 하니 늘
곤란한 일이 많지만, 자유로우니 그만하면 세상은 공평하지 싶어하는 중.
그런데 주변에 빈말이라도, 어쩔 수 없이 출근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완곡히 말해서 좀 많이 안타까워.
그렇게 말하는걸 내가 듣는다는건 우리가 비교적 가까운 사이라는건데,
왠만하면 말하시는 분 편을 들어 주고 싶지만,
자기가 하는 일, 함께 하는 동료, 상사에 대해 비난을 하는 걸 보면
안쓰러워.
그렇다고 내가 그 사람 거기에서 빼내 줄 수 있는것도 아니니 할 말은 없는데,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
......
한달에 천만원을 받기로 한 일이 한없이 늘어지면 한달 수입이 최저임금과
멀지 않게 되는 경우라도 나는 늘 일 자체는 재미있기도 하고 치열하기도 해서
엄청나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렇게 자신이 선택한 주변 상황을 별로라고 말하는
사람이, 안쓰럽게도 보이고 더 별로로 보이게 되니, 가능하다면 그런 말은 안으로
삼키거나, 아니면 과감히 그 상황을 벗어나는게 어떻겠느냐고 한마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지만 나는 그 앞에서는 감히 그런 말을 하지 못하지.
소심하니까.
...
......
사람들이 다 하기 싫은 일도 참고 하면서 산다는건 거짓말이다.
그러니, 스스로 느끼기에 이건 아니다 싶은 상황이라면 벗어납시다.
나부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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