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공자전거 서비스가 있다. 일명 '피프틴(
http://www.fifteenlife.com/)'
아직 주소를 이곳으로 옮기지는 않았으나 실질적인 생활을 이곳에서 하고 있으므로 오늘 1만 5천원짜리
60일 이용권을 구매해서 처음 이용해 봤다.
너무 좋아! 너무 좋잖아!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조금만 가면 마치 시골길 같은 한적한 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힘차게 패달을 밟아 10여분을 가면 일산 호수공원이 나온다.
오늘은 호수공원에 도착했을 때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그 근처 가까운 곳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택시로 귀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도 피프틴의 매력.
2개월에 1만 5천원 짜리, 9만여평의 운동시설에 등록한 느낌.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구분되어 있고 각종 나무와 커다란 호수가 꿈결같이 펼쳐진다.
피프틴 있는것 옛날에 알았고 호수 공원 가까운거 옛날에 알았는데
이제야 보이고 이제야 쓰게 되네.
몹시 부자가 된 기분이다.
...
......
지난 월요일부터 2박 3일로 제주도에 여행을 다녀 왔다.
지금까지 살면서 여행다운 여행을 못해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은 정말 좋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자전거를 타면서 또 한번 생각했다.
'나, 정말 자유롭구나.'
누군가 나를 얽어 멘것도 아니고 그냥 내 스스로 어쩌다 보니 그리 그리 살아 왔던것을
한번에 모두 바꾸게 되니 처음에는 어찌해야 할지 몰라 너무나 당황스럽고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씩 주변도 보이고 정신도 차려 지는듯 하다.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 한장...